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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생활

일본 워홀 일기 #4

by 지낙이 2025. 7. 8.

안녕하세요.

 

지낙입니다.

 

일본에 온 지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정말 순식간에 시간이 갔어요.

아직도 일본 풍경은 설레는구나

이번 주는 저번주와는 반대로

장마가 끝나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를 꺼렸어요.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면접은

계속 준비하고 보러 다니느라

취준 스트레스를 받고 있죠.

 

역시 여행하고 생활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요새 많이 느끼네요.

 

하지만 모처럼 일본에 왔으니

최대한 즐겨보자며 많은 추억 쌓았으니

같이 이야기해보아요.

모든 재료와 술까지 준비하고 직접 요리까지 하며 수고해준 스스상에게 무한한 감사를

이 날은 쉐어하우스 친구가

오코노미야끼 파티에 초대해 줬어요.

 

다른 친구들 까지 10명 정도가 모여서

파티를 했는데 이런 것을 동경했던 저로써는

너무 감격스러웠던 기억이에요.

 

다시금 쉐어하우스를 선택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모두에게 감사했어요.

 

주최한 친구가 오코노미야끼 반죽부터

만드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줘서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외국인으로서 이런 것에 동경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서 직접 체험도 시켜주는 게

얼마나 사려 깊은 걸까요ㅠㅠ

오코노미야끼 속 재료와 때깔이 맛이 없을 수가 없네 진짜

오코노미야끼 맛은 말할 필요도 없어요.

 

재료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직접 만들기까지 하니까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일본인 친구들도 다

여태 먹어본 오코노미야끼 중

당연 최고라며 감탄했어요.

 

너무 귀중한 추억이자 경험이에요.

여기 츠케멘 집은 진짜 자주 갈거야

이 날도 면접을 보러 갔던 날이네요.

 

면접 예상 질문 외우면서 진짜 열심히 준비하고,

이력서도 다 일본어 자필로 쓰고,

수정은 안 된다 해서 틀리면 2, 3번 다시 썼던...

 

무더운 날씨에도 깔끔하게 입겠다며,

더운 차림으로 면접을 보러 갔지만 막상 면접은

5분 만에 끝나서 허무했던...

 

그런 날이었어요.

 

타국에서 언어도 부족한데

일을 구한다는 것은

정말 정말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면접 장소도 집에서 전철 타고 30분 거리에

교통비가 왕복 580엔...

 

이 5분을 위해 그렇게 고생했다는 생각에

이대로 집에 들어가는 건 안 된다며

얼마 전 옆방 한국인 형한테 추천받은

츠케멘 맛집을 갔어요.

 

무기토 토리 · 일본 〒542-0081 Osaka, Chuo Ward, Minamisenba, 3 Chome−1−16 日宝ラッキービル 1F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kr

츠케멘을 살면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워낙 일본에 오래 살며

요식업 종사자인 형이 추천해 준 가게라

큰 기대를 가지고 갔죠.

 

그리고 한입 먹고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 이런 맛이 나는 음식이 있다고?

 

너무 맛있어서 충격적이었던 게 기억에 남네요.

 

이 블로그에는 맛집 소개 안 하려고

했었지만 여긴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면접관이 20분이나 지각했었지...

요즘 정말 거의 매일 면접을 보는데

하루는 화상으로 면접을 보기도 했어요.

 

이 날은 빈티지샵 면접이었는데

솔직히 옷을 좋아하긴 하지만 옷가게에서

일한 경험은 없기에 큰 기대 없이,

하지만 또 열심히 준비했죠.

 

그런데 지금 3일째 연락이 없는 거 보면

떨어진 거겠죠...?ㅠㅠㅠ

하... 나 힘드니까 웃지 말아봐 네코야

그리고 이 날은 참 여러 가지 일이 있었죠.

 

잊으려고 애썼는데 보자마자

아 얼마 전에 이런 일도 있었지

라는 생각이 드는 사진이네요.

 

어떤 일인지는 공유하기는 힘들지만

제 추억 소장용으로써 기록해 볼게요.

약간 먹방 감성으로 야무지게 셋팅했는데, 괜찮은거 같네 방송 시작할까

이 날은 한국 친구들하고

디스코드로 한참 수다를 떨었던 날이에요.

 

일본에 온 지 한 달이 됐으면

이제 일본인 친구들하고 놀만도 한데

아직도 한국 친구들하고 노는 게 더 재밌네요.

이거 왜 달아...? 이거 왜 안 매워...? 이거 왤케 슴슴해...?

한국을 떠난 지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났는데

벌써 한국음식이 그리워져서

제육볶음과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었어요.

 

그런데 분명 제가 아는 레시피로 만들어도

일본 식재료로 만들면 하나도 안 맵고

달기만 하더라고요?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는 일본인들은

분명 같은 식재료로 만들어도 맛이

정말 다르다는 것을 그제야 깨달았어요.

 

기대한 맛은 아니더라도 오랜만에

한식을 만들어 먹었다는 것에 만족해야죠.

옆 자리 사람에게 추천받아서 뭔지도 모르고 주문했지

면접밖에 없는 일주일이었는데

마지막은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하고자

저번에 갔던 집 앞 타치노미에 갔어요.

 

기대와는 달리 이번에는 말 걸어주시는 분은

없었지만 그것도 나름 괜찮은 듯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마셨어요.

 

처음 먹어보는 안주도 마음껏 먹으며

멍하니 생각해 보는데 이번 주는 정말

별거 없지만 또 많은 걸 배운 한 주였네요.

러닝 코스에 있는 기찻길은 언제봐도 감성 넘쳐

문득 드는 생각이

일본에 온 지는 정말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한 달 전에 썼던 글을 보면

그 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있어서

아주 오래전 일인 거 같아요.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려고

블로그를 시작한 거지만

새삼 시작하기 잘했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오래 이어지는 취준 생활에

조금 지치고 힘들지만 곧 일을 구해서

더 재밌는 생활을 할 것이라 기대해요.

 

앞으로도 저의 일본 워홀 생활 함께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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