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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생활

일본 워홀 일기 #35

by 지낙이 2026. 2. 8.

안녕하세요.

 

지낙입니다.

 

이번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지금부터 이야기해 볼게요.

이번주는 뭔가 블로그를 쓰기 위해 사진을 정리하면서 기분이 이상하네요.

 

별로 특별한 사진도 없고, 기억에 남는 것도 없고, 생각이 많아지는 일주일이에요.

 

작은 것에 행복하고, 일상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잠깐 사이에 왜 이리 변한 걸까요?

이번주는 분명 열심히 살았어요.

 

다이어트 하겠다면서 운동과 식단도 열심히 했죠.

 

사실 이런 생활을 한 것은 한달이 넘었지만 이제서야 이것을 강조하는 것은, 이번주는 정말 이것밖에 없어서에요.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얼마전에 집앞에 있는 도서관에 처음 갔다가,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공간이 있다는 것에 놀라서 거의 매일 도서관에 와요.

 

일본 워홀을 왔을 때와, 일본에 살고 취업도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의 마음가짐은 전혀 달라졌죠.

 

최근 기분이 조금 안 좋고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그 원인을 깨달았어요. 

 

일본은 더 이상 저에게 즐거운 여행지가 아니라 살아남아야하는 현실이에요.

미래 계획을 세우니까 제 통장 잔고를 자꾸 보게 돼요.

 

편하게 누워서 행복한 꿈을 꾸다가 일어난 아침처럼, 춥고 일어나기 싫지만 출근해야하는 현실과 같네요.

 

물론 날씨 좋을 때, 공원에 앉아 간단하게 밥 먹는 거 좋아해요.

 

하지만 그러고 싶은 기분이라서 하는 것과, 어쩔 수 없는 현실 때문에 하는 것은 차이가 크네요.

설사가상으로 이번주는 여자친구도 많이 못 만났어요.

 

제가 힘을 내는 이유이자, 힘을 내게 하는 사람을 못 보니까 더 힘든거 같아요.

 

괜찮다고 하지만 하나도 안 괜찮은 거 같아요.

 

이번주는 조금 힘든 일주일이었어요.

 

지금도 도서관인데, 이따 집에가서 조금 쉬면서 생각해 봐야겠네요.

 

앞으로도 저의 일본 워홀 생활 함께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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